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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잊어라”… JP모건이 10월 주목한 美 증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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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JP모건이 10월 미국 증시에서 주목할 종목으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리버티에너지,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을 새롭게 제시했다. 9월 미국 증시가 지수별로 엇갈린 성적을 낸 가운데 JP모건은 소비금융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바이오산업의 미국 회귀에서 투자 기회를 찾았다.

특히 연초 이후 주가가 18% 넘게 떨어진 아메리칸익스프레스를 가치주로 새롭게 포함한 점이 눈에 띈다. 이미 최근 1년간 50% 넘게 오른 리버티에너지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5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JP모건은 10월 선호 종목 리스트를 개편하면서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와 리버티에너지,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을 새로 편입했다. 이들 종목에는 모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9월 부진 털어낼까… 10월 美 증시 계절성은 ‘우호적’

JP모건의 선호 종목 개편은 9월 미국 증시가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 직후 나왔다.

9월 한 달 동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3% 하락했고 S&P500지수도 0.5% 내렸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 상승했다.

3분기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차별화가 나타났다. 다우지수는 3% 하락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 이상 상승했다.

계절적으로는 10월 증시 성적이 9월보다 양호했다. 바차트에 따르면 SPDR S&P500 ETF의 2010년 이후 10월 평균 총수익률은 2.27%로 집계됐다. 11월 3.09%와 7월 2.79%에 이어 12개월 가운데 세 번째로 높다. 같은 기간 9월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0.48%였다.

다만 과거의 계절적 수익률이 올해 10월 증시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JP모건 역시 시장 전체보다는 기업별 성장 동력과 밸류에이션을 중심으로 선호 종목을 추려낸 모습이다.

18% 빠진 아멕스도 담았다… AI 전력주에도 주목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다. JP모건은 이 종목을 가치주 그룹에 새롭게 포함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지난 2일 30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주가는 18.16% 하락했다. 소비지출 둔화 우려와 신용시장 변동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JP모건은 높은 수익성과 꾸준한 주주환원 능력에 주목했다.

리처드 셰인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대해 업계를 선도하는 높은 수익성과 체계적인 자본환원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핵심 보유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지속적인 주주환원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성장주에서는 리버티에너지가 이름을 올렸다. 리버티에너지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52% 상승했지만 JP모건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력 수요가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리버티에너지의 리버티파워이노베이션 사업부는 대규모 전력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장 발전 설비를 공급한다. 올해 1월에는 밴티지데이터센터와 향후 5년간 최대 1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룬 자야람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 공급 부족이 2030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분산형 발전 사업자들이 수년간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 열풍이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로 확산하면서 전력 공급 업체까지 수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써모피셔도 ‘비중확대’… AI·美 바이오 리쇼어링에 베팅

JP모건은 생명과학 장비 업체 써모피셔사이언티픽도 성장주 그룹에 새로 포함했다.

써모피셔는 지난 2일 65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13% 상승했으며 최근 3개월 동안에는 25% 넘게 올랐다.

주가가 이미 상당 폭 상승했지만 JP모건은 AI 활용 확대와 미국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리쇼어링을 추가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9월 메이요클리닉은 질병 조기 발견을 위한 벤처인 프리큐어(Precure)를 출범시키면서 써모피셔를 창립 파트너로 참여시켰다.

케이시 우드링 JP모건 애널리스트는 AI 도입 확대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의 미국 회귀가 써모피셔의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의 전략에 대해 시장에서는 10월 시장 전체의 방향에 베팅하기보다는 소비금융과 AI 전력 인프라, 바이오 등 구조적 성장 동력을 지닌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coel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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