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인시황/마감] 연준 동결에 BTC 8.1만 달러 회복…숏 청산이 반등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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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연준 발표를 전후해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지만 8만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 청산이 집중되며 상승 압력을 높였다.
28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2조7100억달러로 전일 대비 0.54% 증가했다. 24시간 거래량은 631억5000만달러로 6.49% 늘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0.1%, 이더리움은 10.6%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8만1000달러 회복…솔라나·도지코인 강세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72% 상승한 8만1253.1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1.03% 오른 2368.06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1.83% 오른 102.92달러, 엑스알피(XRP)는 0.87% 상승한 1.33달러를 나타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99% 오른 755.23달러에 거래됐다.
밈코인에서는 도지코인(DOGE)이 2.52% 상승한 0.08026달러를 기록했다. 페페(PEPE)는 약 13.5% 급등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트론(TRX)은 0.21% 하락한 0.3294달러, 모네로(XMR)는 0.31% 내린 600.79달러에 거래됐다.
연준 금리 동결에 숏 포지션 청산 집중
시장 반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었다.
비트코인은 발표 전 8만1687달러까지 상승한 뒤 8만400달러 아래로 밀렸으나 동결 발표 이후 다시 8만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당시 전체 디지털자산 청산 규모는 1억67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숏 포지션 청산은 약 1억1000만달러로 전체의 약 66%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청산액은 약 5800만달러였으며 숏 포지션이 4600만달러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가격 상승 과정에서 하락에 베팅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며 반등을 증폭시켰음을 보여준다.
전문가 “조정 막바지 가능성”…옵션 만기 이후 방향성 주목
미카엘 반 데 포페(@CryptoMichNL) 디지털자산 분석가 겸 MN트레이딩 창립자는 이날 X(옛 트위터)에 최근 현물시장에서 비트코인 매수가 지속되는 반면 무기한 선물시장에서는 불확실성에 대비한 헤지 거래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 회의 종료와 금리 인상 부재, 미국 중간선거 관련 불확실성 및 전쟁 위험의 선반영을 근거로 조정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오는 30일 옵션 만기를 거쳐 시장이 강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으며 향후 1~2주간 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는 아직 신중하다. 코인마켓캡 공포·탐욕 지수는 46으로 ‘중립’을 기록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도 60으로 나타나 비트코인 외 주요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흐름을 시사했다.
향후 시장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옵션 만기 이후 파생상품 포지션 재편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8만~8만2000달러 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을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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