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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개장전] 비트코인 83K 유지, 소비자물가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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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개장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3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지표와 기술주 투자심리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14일(현지시각) 뉴욕 기준 오전 7시30분 개장전 거래에서 S&P500 지수 선물은 0.2%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도 0.3% 올랐다. 반면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0.1% 하락했다. 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0.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발표 앞두고 금리 경계감

시장의 관심은 이날 오전 8시30분(서울시간 오후 9시30분) 발표되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에 집중됐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9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을 것으로 분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0.3%에서 0.2%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제프리 유 뉴욕멜론은행(BNY) 전략가는 전체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월간 상승률이 1.0% 수준으로 급등하지 않는다면 시장이 감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근원 물가가 높게 나오면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20% 부근에서 움직였다. 시장은 향후 12개월 동안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최소 세 차례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높은 국제유가와 견조한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이 적절하며 내년에는 추가 긴축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8만3000달러 유지…펀드매니저 낙관론은 경고 신호

디지털자산 시장도 CPI 발표를 기다리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8만3345달러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이더리움은 0.3% 하락한 2502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0.8% 오른 배럴당 106.5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은 0.5% 하락한 온스당 4141달러 수준이었다.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지나친 낙관론이 주식시장의 경고 신호라는 분석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13일 발표한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기술주 쏠림과 낮은 현금 보유 비중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조사에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모두 장기 추세를 웃도는 이른바 ‘붐(boom)’ 국면을 예상한 응답자 비중은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이후 약세장이 시작됐으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기술주에 큰 타격을 줬다.

펀드매니저들의 기술주 순비중 확대 수준도 2020년 여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경기소비재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악화했다.

특히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현금 보유 비중은 3.9%로 떨어졌다. 마이클 하트넷 BofA 수석 투자전략가가 글로벌 주식 매도 신호로 제시하는 5%를 밑도는 수준이다.

BofA의 강세·약세 지표(Bull & Bear Indicator)도 5.1을 기록했다. 하트넷이 매도 기준으로 삼는 5를 넘어섰다. 두 지표 모두 글로벌 주식에 대한 경계 신호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다만 펀드매니저들의 가장 큰 우려가 현실화하지 않은 사례도 적지 않다. 이번 조사에서 투자자들이 꼽은 최대 위험은 채권 금리의 무질서한 상승이었다.

시장은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국채 금리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반대로 근원 물가 둔화가 확인되면 긴축 우려가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술주에 대한 투자 집중과 낮은 현금 보유 비중은 증시의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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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l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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