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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넷, 이더리움 떠나 독립 블록체인 검토…2027년 양자내성 확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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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스타크넷(Starknet)이 독립적인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자컴퓨터의 암호 해독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더리움에 대한 기술적 의존도를 낮추고, 2027년까지 양자내성 보안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현지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스타크넷은 최근 엑스(X)를 통해 “레이어1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초의 완전한 양자내성 네트워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은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의 등장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 전환 속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양자내성 기술 갖췄지만…이더리움 의존이 걸림돌

스타크넷은 현재 영지식 증명 기술인 STARK를 사용하고 있다. STARK는 해시 기반 암호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타원곡선 암호 방식보다 양자컴퓨터 공격에 강한 구조를 갖췄다.

문제는 이더리움과 연결되는 구간이다. 스타크넷은 레이어2 네트워크로서 거래 검증과 데이터 게시 등 일부 기능을 이더리움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두 네트워크 사이에서 자산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브리지에는 양자컴퓨터 공격에 취약할 수 있는 타원곡선 암호 기술이 사용된다. 이더리움의 보안 업그레이드가 늦어지면 스타크넷 자체의 양자내성 기술만으로는 전체 시스템을 보호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데이터 가용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스타크넷은 이더리움의 블롭(blob)을 통해 데이터를 게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KZG 암호학적 약속 역시 충분히 강력한 양자컴퓨터에 취약할 수 있다.

KZG 체계가 무너지면 데이터 가용성 보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STARK 증명 자체의 유효성 검증 기능이 곧바로 무력화되는 것은 아니다.

이더리움은 2029년 목표…독립 전환이 해법 될까

이더리움은 2029년 말까지 레이어1의 양자내성 확보를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크넷이 계획대로 2027년 전환을 완료한다면 이더리움보다 약 2년 앞서 양자내성 보안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독립 레이어1 전환은 아직 검토 단계다. 실제 전환을 위해서는 기존 이더리움 기반 보안 구조를 대체할 합의체계와 데이터 가용성 확보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

이번 구상은 레이어2의 보안이 기반 블록체인의 기술적 한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향후 양자내성 확보 속도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독립성과 기술 구조를 결정하는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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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l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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