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개장전] 비트코인 82K 회복, 증시 반등…푸틴의 종전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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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한 외교적 고비를 맞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에 3자 정상회담을 제안하면서 종전 협상 가능성이 다시 부상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반도체주 급락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 본격화하는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시장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8만2000달러를 회복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 기준 오전 7시30분 나스닥100 선물은 1%, S&P500 선물은 0.5%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1%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개장 전 거래에서 3% 올라 10거래일 만의 상승을 예고했다.
푸틴, 트럼프·시진핑에 회담 제안…종전 협상 중대 분수령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3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구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11월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안은 4년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결정할 외교적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정작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회담 구상에서 제외됐다. 종전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 경우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협상 당사국을 둘러싼 갈등과 실제 회담 성사 여부가 여전히 변수다.
기술주 실적이 뉴욕증시 좌우…비트코인 8만2000달러 회복
뉴욕증시에서는 이번 주 기술기업 실적 발표가 최대 관심사다. 메타와 테슬라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실제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기술주 급락의 배경에는 AI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있었다. 대규모 투자를 위해 차입을 늘리는 기업들이 높은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졌다.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지난주 주가가 25% 급락했다. 회사의 투기등급 채권 수익률은 15%까지 상승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는 주가가 2.9% 반등했다.
아니카 굽타 위즈덤트리 리서치 책임자는 지난주 하락이 수요 둔화보다는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주식시장 일부 영역의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다시 확대할 기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디지털자산 시장도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1.5% 상승한 8만2114달러에 거래되며 8만2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2.8% 오른 2414달러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와 기술주 반등이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08%로 큰 변화가 없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5개월 고점에서 하락했다. 금 현물은 0.2% 상승한 온스당 417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프랑스의 대규모 사회 불안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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