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코인 6시간 새 24% 급등…닌텐도 신작 기대감에 매수세 몰렸나

[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솔라나 기반 디지털자산 젤다(ZELDA)가 단기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기 게임 ‘젤다의 전설’ 신작 출시를 앞두고 관련 테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거래 규모가 작은 만큼 제한적인 유동성이 가격 상승폭을 키웠을 가능성도 있다.
21일(현지시각) 토큰 정보 플랫폼 메타플렉스에 따르면 젤다는 최근 6시간 동안 24.52% 상승했다. 24시간 상승률은 8.72%로 집계됐다. 가격은 0.00002257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만2570달러(약 2998만원) 수준이다.
닌텐도 신작 출시 임박…게임 테마 기대감 부각
상승 배경으로는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관련 소식이 거론된다. 닌텐도는 지난 14일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의 새로운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게임은 11월5일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젤다라는 명칭을 활용한 토큰에도 단기적인 관심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올해는 젤다 시리즈 출시 40주년을 맞는 해로 관련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다.
밈코인 시장에서는 유명 캐릭터, 대중문화 이슈가 투자 테마로 소비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정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관련 토큰의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단기간에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방식이다. 다만 젤다코인과 닌텐도의 공식적인 협력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루 거래량 4410달러…유동성 부족에 변동성 확대
이번 급등에서 주목할 부분은 거래 규모다. 메타플렉스에 따르면 젤다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4410달러(약 586만원)이고, 유동성 규모는 약 1만6280달러(약 2162만원)에 그쳤다. 거래 가능한 자금이 많지 않아 소규모 매수세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다.
유동성이 부족한 소형 토큰은 매수 주문이 집중될 경우 짧은 시간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 반대로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출회되면 매수 호가가 이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기업금융국은 지난해 2월 발표한 ‘밈코인에 관한 성명’에서 “밈코인의 가치가 주로 시장 수요와 투기에 의해 결정되며 높은 가격 변동성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젤다코인 역시 화제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단기 매수세가 실제 거래량 증가, 유동성 확대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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